아랍영화제 소개(2009.5.18-20)

우리는 '이슬람'이라는 이름으로 통틀어 생각하지만, 이슬람의 세계는 상당히 넓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달 책(My Name Is Red)을 계기로 '오스만 제국사'를 읽어보았는데, 터키와 아랍은 지배와 피지배자라는 서로 다른 역사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하는 한달이다.

 

아랍 스크린 강타한 영화가 한곳에 ‘아랍영화제’

축전기간 동안 아랍의 명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아랍영화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2007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생선, 쿠스쿠스’, 2008 카이로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두바이국제영화제 최우수아랍영화상을 수상한 ‘가장무도회’, 칸 영화제 초청을 비롯 2009 밀라노국제여성영화제 작품상을 받은 ‘이방인’, 2005 로테르담 아랍영화제 ‘황금매’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언더익스포저’, 지난해 8월 타계한 이집트 영화의 거장 유세프 샤힌의 유작 ‘카오스’, 베니스 영화제에서 입상한 모르코 파우지 벤 사이디 감독의 ‘WWW’ 등 7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전의 모든 프로그램 및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홈페이지(http://www.arabfest.org)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의 02-3216-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