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tree)에 대하여
2010.05.24
요즘 나의 관심사는 나무다. 주변에 있는 나무들 하나하나가 궁금하다. 늘 곁에 있었는데, 존재를 못느끼다가 어느날 갑자기 존재를 드러낸갑 나무들. 그래서 열심히 나무를 관찰하고 있다.
요즘 보고 있는 책들
<나무가 말하였네> 고규홍/마음산책
<세밀화로 그린 나무도감> 기획.도토리, 그림.이제호 외/보리
<Small Garden> John Brookes/DK
이사온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아파트 뒤쪽에 있는 수십미터 높이의 메타세콰이어를 발견하였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낼까.
내 기억에 남아있는 나무는 거의 과실나무이다.
간략하게 적어보면...
1.감나무
2.개암나무
3.다래나무
4.대추나무-어렸을 적 바로 옆집에 5그루 큰 대추나무가 있었다. 대추나무가 주렁주렁 열리는 때면, 옆집 친구가 너무나 부러웠다.
5.도토리나무-로만 알고 있었는데, 종류가 무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6.머루나무
7.밤나무-명절이면 가던 큰집 뒷산에는 늘 밤이 익어가고 있었다.
8.배나무
9.복숭아나무
10.포도나무-초등학교 선생님 댁에 탐스럽게 익어가던 포도가 생각난다
11.보리수나무
12.사과나무
13.살구나무
14.앵두나무-마을 위쪽 산 아래 집 마당에 앵두가 정말 탐스럽게 열렸다. 가끔 친구집에 놀러간다는 핑계로 앵두를 먹으러 갔었다.
15.은행나무- 향기 때문에 멀리하고 싶으나, 구워서 먹는 은행은 정말 고소하다
16.자두나무
17.잣나무
과실수 외에 기억에 남는 나무들은...
18.느티나무-큰집가는 길 마을 중앙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나무였다. 늘 신령한 기운이 있다고 믿었는데,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19.메타세콰이어나무-남이섬에서 본게 제일 인상깊게 남아있다. 아파트 담 옆에 10개가 나란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오갈피나무-나무잎이 5개라 오갈피라는데, 고향 집 뒷마당에 심어져있다. 오갈피 나무로 삼겹살을 싸먹으면서 소주를 마시면 절대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21.자작나무(Birch)-하얗게 빛나는 모습은 한번 눈에 들어오면 잊을 수가 없다
22.플라타너스나무-서울의 가로수를 가장 많이 장식하는 나무이다. 어렸을 적 고향에도 있었는데.....
이름모르는나무-현관앞에 그늘을 드리운 나무이다. 아래 평상이 놓여져 있는데, 가지가 넓게 퍼져있다.
아직 이름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나무들은 조금씩 보충할 생각이다.
larch, fir, spruce, beech, oak, birch, weeping willow, walnut, chestnut
책속에서 기억나는 나무
Baobob-Little Prince
to be updated....
2010.5.25
삼성역 부근의 가로수들을 보니,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 그리고 벚꽃나무가 주로 이루고 있다.
왜 삼성역 주변 건물의 조경수에는 소나무가 많은듯하다.
고무나무-잎이 무지크고 반질반질하다, 크기도 작아서 화분에 담아 실내에 두면 좋다
사철나무-잎은 작지만 반질반질하다.
측백나무-침엽수 느낌이 나는데, 잎을 다리미로 눌러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아버지 산소에 심은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