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Times 01호 (2009.1.31) 2009년 Epiphany 영어원서읽기 계획
안녕하세요. 에피파니 영어독서클럽의 까페지기 칸입니다.
에피파니가 처음 모임을 시작한지, 벌써 6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언제까지 간다는
목표도 없이 그저 한달에 한번 만나서 영어원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해를 거듭해갈수록 점점 더 원서읽기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성취하는 모든 것의 95%는 습관의 결과이다"
라고 말했는데, 역시 원서읽기에서 위 내용이 적용이 되는 것 같네요.
카페대문에서 보시다시피, 올해의 주제는 '이슬람', '경제', '한국작가의 영어작품' 3가지 입니다.
얼마전에 작고한 새무얼 헌팅턴의 저서 "문명의 충돌"은 이슬람을 비판적으로 그려 일부 식자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우리는 알게모르게 서구의 시각, 특히 미국이 세계를 보는 시각에 많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후 이슬람문명 또는 국가들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에게 이슬람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올해 첫번째 책 "A Thousand Splendid Suns" 를 읽으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역사가 한국의 역사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대로부터 외침을
많이 받았다는 점도 그렇고,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경험을 가진 것,
그리고 어찌보면, 소련으로부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던 독립군 성격의 탈레반, 그리고 다시
미국의 지배 등,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이런 세력교체의 틈바구니에 있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책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1. 이슬람
A Thousand Splendid Suns / Khaled Hosseini / River Head Books
My Name Is Red / Orhan Pamuk/ Vintage
Reading Lorita in Tehran / Azar Nafisi/ Random House
주제2. 경제
Financial Shock / Mark Zandi / FT Press
Hot, Flat and Crowded / Thomas L. Friedman / FSG
The Black Swan / Nassim Nicholas Taleb/ Penguin
주제3. 한국작가의 영어작품
Aloft/ Chang-rae Lee
The Interpreter/ Suki Kim
Free Food for the Millionaires/ Min Jin Lee
주제4. 기타
The Road/ Cormac McCarthy/ Vintage
The Audacity of Hope/ Barack Obama/ Three River's Press
Blindness/ Jose Saramago/ Harcourt
The Omnivore's Dilemma/ Michael Pollan/ Penguin (2006)
에피파니에 새로운 소식이 생길때마다 또 소식 전할께요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올 한해 영어원서읽기와 함께 훌쩍 성장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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