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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합적 독서법(주제별 독서법, 비교독서법, 종합적 독서법)-최고의 독서법

bitkhan 2012. 10. 25. 09:33

2012.10.23(화)

 

통합적 독서법(주제별 독서법, 비교독서법, 종합적 독서법)

 

<How to Read a Book>에서는 통합적 독서법을 최고의 독서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통합적 독서법(Syntopical reading)이란 똑같은 주제에 대해 두권 또는 그 이상의 책을 읽고 비교독서하는 것을 말한다.

 

통합적 독서법

1. 먼저 주제를 정한다 (Set your theme)

2. 각 책에서 (주제와) 관련된 구절을 찾는다 (Find relevant passages)

3. 저자들의 용어를 이해한다 (Come to terms with au author, or between authors)

4. 질문을 명확히 한다.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확히 인지한다 (Define your questions)

5. 문제 또는 이슈를 정의한다. 이슈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내린다 (Identify your issues)

6. 각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을 분석한다 (Analyze arguments among authors)

7. 각 책의 논점을 비교한다 (Compare & contrast respective authors' arguments)

 

통합적 독서를 통해 독자는 해당 주제에 대해 하나의 주장이나 시각에 함몰되지않고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으로 해당 주제에 바라볼 수 있게된다.

 

여기에서는 성공세계화라는 주제를 다루어보자.

 

첫째 성공(Success)이라는 주제로 책을 찾아보자.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성공이라는 주제로 책을 찾으면 아마 수많은 책이 검색되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어리둥절하게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성공의 의미는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성공인가? 성공한 사람들의 삶인가? 성공에 대해 방법론인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가 새롭게 알려주는 방법은 무엇인가?

 

Theme: Getting Ahead at Work and Life

01. Don't Eat the Marshmallow Yet

02. Who Moved My Cheese?

03. Ping

04. Fish

 

성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Don't Eat the Marshmallow Yet>은 성공하려면 '만족을 뒤로 미룰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만족을 미루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길게 생각하라(Think long-term).

다른 책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Who Moved My Cheese?> 은 성공하려면 주변의 변화에 민감해야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Ping>은 자기 내면의 힘을 찾으라 하고, <Fish>는 신나게 일해야 한다고 한다.

 

위의 책 모두 성공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을 버려야 할까? 어떤 주장이 가장 공감이 가는가? 이 모든 책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성공에는 지능과 타고난 재능외에도 많은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감성지능도 필요하고 사회지능도 필요하고 다양한 지능이 필요하다. 그러면 다시 질문이 생긴다. 이 모든 것을 다 갖춰야 성공할까? 인생의 어느시점에 어떤 것이 특히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출수는 없다. 그러면 나의 선택은?

 

책읽기에서 바로 자기의 삶의 자리읽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신이 선 자리를 알아야,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삶은 책읽기->자신의 삶의자리 읽기->그리고 다시 책읽기로 끊임없이 순환한다.

 

 

두번째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주제를 가지고 독서를 한다면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까?

 

먼저 세계화 이해하기라는 부제가 붙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읽어보자. 저자 토마스 프리드먼은 이 책에서 세계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그리고 6년뒤에 펴낸 책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세계화가 단계적 발전을 이야기한다. 세계화란 자본과 물건 그리고 사람이 자유로이 국경을 넘는 것이다. 세계화를 이끈 10가지 변화와 3가지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두책을 읽고 있으면 세계화를 꼬옥 해야겠구나, 더 늦으면 큰일나겠구나하는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위의 책들과 다른 관점에서 세계화를 바라보는 책이 있다. 바로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의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이다. 토마스 프리드먼의 두책이 세계화의 장밋빛 꿈에 대한 책이었다면, 뒤의 두책은 세계화의 그늘, 세계화의 신화를 벗겨내는 책들이다.

 

 

주제 독서법

Theme: Understanding Globalization

01. The Lexus and the Olive Tree/Thomas L. Friedman(1999)

02. The World Is Flat/Thomas L. Friedman(2005)

03. Making Globalization Work/Joseph E. Stiglitz(2006)

04. Bad Samaritans/ Ha-Joon Chang(2007)

 

사실 세계화에 대한 책은 21세기에 나라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프리드먼은 그의 책에서 세계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곧 선진국처럼 성공하려면 황금구속복(Golden Straight-jacket)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구속복이란, 관세철폐, 작은정부, 자본시장 개방, 보조금 철폐 등을 말한다. 기존의 선진국들이 모두 예외없이 하나의 사이즈밖에 없는 이 구속복을 입어서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잘살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나 발전단계 차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하준은 그의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프리드먼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오늘날 선진국이 선진국이 된 것은 그들이 주창하는 신자본주의때문이 아니며. 반대로 관세를 부과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자국시장이 성숙할때까지 정부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면서 자국시장을 보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그러한 사다리를 이용해서 선진국이 되고나서는 후발 국가들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각 나라의 경제규모별, 경제단계에 맞는 방법을 채택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다시 각 국가가 처한 삶의 자리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진국은 저개발국가들이 자국의 환경에 맞는 방법을 채택해서 진행해 나갈수 있도록, 외부압력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읽기는 결국 자기성찰로 귀결된다. 독자는 책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자신이 속한 사회와 세계를 보는 것이다. 독자가 책을 읽고 책에서 여행을 멈춰버린다면, 그것은 미완성의 여행이 된다. 다시 자신을 보고, 다시 또 여행을 떠나는 것, 그것이 책읽기다. 누군가 책읽기를 무지에서 미지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에 한가지를 더 붙여보자. 책읽기란 무지에서 미지로 떠나, 자기를 찾고 다시 미지로 떠나는 것이다.

 

출처 : 에피파니-영어독서클럽
글쓴이 : Khan(김동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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